[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강경준의 상간 소송이 결국 서울가정법원에서 이뤄진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09민사단독은 지난 17일 A씨가 강경준을 상간남으로 지목하고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했다.
강경준은 A씨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자신의 상간 책임을 놓고 법적 다툼을 이어갈 전망이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강경준은 초반 상간남 피소 등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서로 오해가 있는 거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B씨와 나눈 메시지 등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더이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B 씨와 나눈 대화에서 B 씨가 "보고싶다"고 말하자 "안고 싶네"라고 답변을하는 가 하면 B 씨의 애칭을 부르며 "사랑해"라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공개됐던 것. 이에 두사람의 불륜설에 무게가 쏠렸다.
당시 강경준 소속사였던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강경준과 전속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며 빠르게 선을 그었고, 강경준도 SNS 등을 폐쇄하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강경준이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소송위임장을 제출하고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법원은 오는 17일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에 대한 조정 사무수행일을 열 예정이었으나 A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합의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에 법원은 해당 소송을 이송했다.
한편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2018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간 강경준은 아내 장신영을 비롯 아들들과 함께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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