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승장 LG 염경엽 감독 "엔스 첫 승 축하한다…승부처는 2회 번트 시프트 수비"
작성 : 2024년 03월 23일(토) 18:14

염경엽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8-2로 승리했다.

이날 LG의 선발투수 좌완 디트릭 엔스는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3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8회 말 오스틴 딘이 안타를 치며 역대 1077번째이자 시즌 1호 선발 전원 안타 기록까지 썼다.

경기 종료 후 염경엽 감독은 구단 관계자를 통해 "엔스가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좋은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주며 선발로서 역할을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엔스의 KBO리그 첫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이 꼽은 승부처는 2회 초 무사 1, 2루 상황이다. LG는 번트 수비 시프트를 펼치며 2루 주자 채은성을 3루에서 포스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강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염경엽 감독은 "2회 첫 위기에서 번트 시프트를 통해 3루 주자를 잡아주는 조직력을 보여주며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 것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신민재, 박해민, 홍창기 등 2사 이후에 집중력을 보여주며 득점을 만들어내는 모습들이 좋았고, 이번 시즌 생각하는 야구가 큰 목표인데 첫 경기지만 짜임새있는 야구로 승리를 만든것에 대해 올 시즌 기대되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 대한 찬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개막전을 맞이해서 잠실야구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