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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허웅 버저비터 앞세워 KT 격파…DB, 매직넘버 '3'
작성 : 2024년 03월 07일(목) 21:41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CC가 허웅의 버저비터 3점슛을 앞세워 수원 KT를 격파했다.

KCC는 7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96-9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25승20패로 5위에 자리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29승16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창원 LG(29승17패)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줄어들며 2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허웅은 종료 직전 결승 3점슛을 포함해 18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라건아는 18점 15리바운드, 이승현은 15점, 알리제 드숀 존슨은 14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KT에서는 패리스 배스가 29점 14비라운드, 하윤기가 13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한희원이 20점, 허훈이 17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CC는 3쿼터까지 KT에 75-65로 리드했지만, 4쿼터 들어 KT의 추격에 위기를 맞았다. 결국 종료 4초를 남기고, 배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94-93으로 역전 당했다.

위기의 KCC를 구한 것은 허웅이었다. 허웅은 종료 직전 수비수들이 가까이 붙은 상황에서 3점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경기는 KCC의 96-94 승리로 종료됐다.

선두 원주 DB는 최하위 서울 삼성을 95-88로 격파했다. 5연승을 달린 DB는 36승10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까지 3승만을 남겨뒀다. 삼성은 10승3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DB에서는 김종규(19점), 이선 알바노(17점), 강상재(16점), 디드릭 로슨, 박인웅(이상 15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에서는 코피 코번이 31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창원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59로 제압했다.

LG는 29승17패로 3위, 한국가스공사는 19승28패로 7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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