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파묘' 험한 것의 정체가 밝혀졌다.
영화 '파묘' 측은 5일 베일에 싸여 있던 '험한 것'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앞서 장재현 감독은 카리스마 넘치는 '험한 것'의 연기를 소화할 배우를 찾던 중 우연히 김민준을 만나게 됐다. 당시 장재현 감독은 김민준을 보자마자 "저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또한 8척에 달하는 '험한 것'의 큰 키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해 국내에서 역대 두 번째 최장신 기록을 가진 전직 농구선수 김병오를 섭외하며 비주얼을 완성했다.
김민준은 '파묘'에서 정체 미상의 존재 '험한 것'을 맡아 압도적인 위압감을 뿜어냈다. 여기에 220.8cm의 신장을 지닌 김병오는 '험한 것' 그 자체로 변신했다.
'파묘'에서 그는 안무가와 세세한 부분까지 논의하며 '험한 것'의 움직임을 구현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두 배우는 '험한 것'의 비주얼을 완성하기 위해 최소 5시간씩 특수분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험한 것'의 오싹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일본어 대사와 괴기스러운 목소리는 각각 일본 성우 코야마 리키야와 한국 성우 최낙윤이 맡아 마지막 디테일을 완성 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