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안방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격파했다.
울버햄튼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셰필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11승5무10패(승점 38)를 기록, 리그 8위로 도약했다. 반면 셰필드는 3승4무19패(승점 1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6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교체될 때까지 강한 전방 압박과 스피드로 셰필드 수비진을 위협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 파블로 사라비아를 중심으로 셰필드의 빈틈을 노렸다. 사라비아와 네투가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며 셰필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셰필드도 반격을 노렸지만, 울버햄튼은 조세 사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기회를 노리던 울버햄튼은 전반 38분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왼쪽 측면에서 라얀 아이트-누리의 오른발 크로스를 사라비아가 헤더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셰필드는 같은 팀 선수들끼리 밀치는 등 자중지란을 일으키며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반전은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울버햄튼은 후반 들어서도 울버햄튼은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위기의 순간에는 사 골키퍼가 선방을 해내며 1골차 리드를 지켰다. 셰필드는 전반전보다는 많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울버햄튼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울버햄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경기는 울버햄튼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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