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양현준이 도움을 기록하며 셀틱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마더웰의 퍼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7라운드 마더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셀틱은 20승5무2패(승점 65)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선두 레인저스(22승1무4패, 승점 67)를 2점 차로 추격했다.
마더웰은 5승12무10패(승점 27)로 8위에 머물렀다.
셀틱의 한국인 듀오 양현준과 오현규는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6분 니콜라스-게리트 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3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루이스 팔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반면 오현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셀틱은 전반 43분 마더웰 공격수 블레어 스피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다급해진 셀틱은 후반 6분 아담 아이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추가골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양현준과 팔마 등 공격 자원들을 교체 투입했지만, 마더웰은 쉽게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셀틱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아이다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3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양현준이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팔마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셀틱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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