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이 무패를 유지했다. 이재성(마인츠)는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미소짓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24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1 23라운드 마인츠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9승 4무(승점 61)로 리그 무패를 유지하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0)과 두 자릿 수 차이로 달아났다.
마인츠는 2승 9무 12패(승점 15)로 강등권 17위 탈출에 실패했다. 16위 퀼른(승점 16)과 여전히 1점 차다.
이날 마인츠의 이재성은 우측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내려와 도왔다. 풀타임 활약하며 슈팅 2회, 드리블 시도 2회 중 2회 성공, 키패스 2회, 패스정확도 77%, 볼경합 7회 중 6회 성공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7.6)을 부여받았다.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민 아들리, 플로리안 비르츠-요나스 호프만,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그라니트 자카-로베르트 안드리히-제레미 프림퐁, 에드몽 탑소바-조나단 타-오딜론 코소누, 루카시 흐라데키가 출전했다.
마인츠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재성-카림 오니시보-브라얀 그루다, 필립 음웨네-나디엠 아미리-레안드로 바헤이루-실반 비드머, 안토니 카시- 반 덴 베르흐-도미닉 코어, 로빈 젠트너가 나섰다.
이른 시간 레버쿠젠이 앞서갔다. 전반 3분 만에 먼 거리의 자카가 왼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마인츠는 5분 뒤 곧바로 동점골에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레버쿠젠이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후반전 추가골을 노렸다. 계속되는 공세 속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 23분 중원의 안드리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마인츠의 젠트너 골키퍼가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펀칭 실수를 범하며 리드를 내줬다.
마인츠는 수적 열세까지 빠졌다. 후반 35분 교체투입한 제식 은간캄이 퇴장을 당했다. 동점골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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