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아나운서 출신 이정민이 퇴직금을 전부 올인해 스파숍 CEO가 됐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tvN스토리 '살아있네 살아있어'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이정민의 근황이 전해졌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정민은 '뉴스광장' 'VJ특공대' '아침마당' 등을 진행해 대중에게 친숙한 얼굴이다. 퇴사 후 그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집에는 어린 아이의 장난감이 즐비했다. 이정민은 "제가 늦둥이를 갖게 됐다"면서 두 아이의 엄마라고 전했다.
둘째를 임신하면서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고, 가족을 위해 17년 근무하던 KBS에서 퇴사까지 결심했다. 프리랜서 선언 후 자유로워질 줄 알았다는 이정민은 "오히려 역할이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아침 일찍 아이들과 남편의 아침을 챙기고 모두 등교·출근하고 난 뒤, 이정민의 타임이 시작됐다. 꽃과 커피를 사서 그가 간 곳은 이정민이 운영하는 에스테틱 스파숍이었다. 아나운서 퇴직 후 스파숍 CEO가 된 이정민이었다.
피부미용자격증까지 따고 매장을 오픈하기까지, 돈이 많이 들었을 거 같다는 질문에 이정민은 짧은 한숨을 쉬며 "제가 상상한 것보다 많이 들었다. 17년 방송생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퇴직금 전부와 은행빚을 들였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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