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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차학연 "김효진 보는 박은빈 눈빛에 울컥, 팬들 겹쳐보였다" [인터뷰 스포]
작성 : 2023년 12월 08일(금) 16:30

차학연 인터뷰 / 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차학연이 '무인도의 디바' 촬영 중 울컥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차학연과 만나 tvN '무인도의 디바'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무인도의 디바'의 서목하로 분한 박은빈은 직접 노래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봤던 차학연은 "2부 엔딩에 목하가 노래를 대신해주면서 끝날 때 (박은빈의 노래를) 처음 들었는데 너무 잘하더라. '이게 맞나?'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춤을 잘 추는 건 예전에 영상으로 봐서 알고 있었는데 노래를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었다"면서 극찬했다.

더욱이 가수 출신인 차학연은 음치였던 탓에 음치 교정하는 것만 해도 긴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은빈 씨는 다재다능한 이미지 아니냐. 저는 음치 탈출에만 긴 시간이 걸렸는데 그렇게 노래를 불러버리니까 5% 허무한 마음도 들더라"면서 장난스럽게 웃어 보였다.

노래하는 박은빈을 보며 '진짜 서목하구나'란 생각도 들었다고. 차학연은 "그만큼 완벽하고 멋있었다. 윤란주(김효진)를 바라보는 서목하의 모습도 멋있었다. 모니터를 하면서 눈물이 났는데 뭔가 속에서 끌어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끌어올랐다'는 차학연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감정과 생각이 들었던 것인지 묻자, 차학연은 "서목하가 윤란주를 바라볼 때 모습에서 팬분들이 저를 바라볼 때 모습이 겹쳐 보였다. 많은 생각이 들더라. 미안해지기도 하고 많이 벅차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올해 팬미팅을 하면서도 제가 봤던 눈빛을 서목하가 하고 있으니 울컥하더라. 팬미팅 때도 사실 많이 울었다"면서 "서목하의 눈빛을 보니 많은 감정이 교차하면서 그 순간이 생각났다. 미안한 마음도 그렇고..."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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