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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병동' 토트넘, 이제는 경고 징계 걱정해야 한다
작성 : 2023년 11월 30일(목) 15:22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토트넘이 이제는 선수들의 '경고 징계'를 걱정해야 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박싱데이 동안 부상보다 선수들의 경기 출전 정지 징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첼시전 1-4 패배 후 흔들리고 있다. 울버햄튼(1-2), 아스톤 빌라(1-2)에 연달아 무너졌다. 이전까지 리그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선두권을 달리다 빌라전 이후 리그 5위로 추락했다.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첼시전 주축 제임스 매디슨, 미키 반더벤이 쓰러졌고, 빌라전에서는 지난 2월 십자인대 부상 후 복귀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상대의 거친 태클에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시즌 초반부터 이반 페리시치, 마누르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이 부상을 당했고, 히샬리송은 10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여기에 주축 선수 3명이 추가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12월부터는 선수들의 경고 징계를 조심해야 한다. 게스트 기자는 "프리미어리그 규정 중 첫 19경기에서 5번의 경고를 받는 선수는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는다. 현재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지가 경고 3장을 갖고 있다. 12월 일정에서 두 번의 경고를 추가로 받는다면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전했다.

토트넘에게 12월 일정을 험난한다. 오는 12월 4일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전을 시작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본머스를 차례로 만난다. 특히 뉴캐슬과 홈경기까지 이어지는 3경기가 고비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새로운 체제에서 확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나 선수들의 부상과 징계로 선수단 운영에 차질이 생기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다시 한번 반등을 위해서라면 선수들의 건강은 물론, 경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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