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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소년시대' 주인영의 쉴 틈 없는 열일 행보
작성 : 2023년 11월 29일(수) 09:42

주인영 / 사진=배우를품다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주인영이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인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시작으로 티빙 온리 '플레이, 플리',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까지 11월에만 세 편의 OTT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먼저 주인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하얀병동 정신병동 간호사로 등장, 우울증 증세가 심해져 정신병동에 입원한 정다은(박보영)을 살뜰하게 챙기며 극의 훈훈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시종일관 다은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이고 눈을 맞추는가 하면 다은이 퇴원할때는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8일 훌루 재팬과 티빙을 통해 공개된 '플레이, 플리'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체를 숨기고 음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송한주(김향기)의 고모 역을 맡은 주인영은 겉으로는 한주를 위하는 듯하지만 속으로는 한주가 자신의 딸 지윤보다 더 좋은 곳에 취업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앞과 뒤가 다른 인물을 섬세하면서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주인영의 눈부신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주인공 장병태(임시완 분)의 엄마 김미영으로 분해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인 것.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가장 먼저 주인영의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귀에 착착 감기는 사투리는 물론 정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또한 불법 댄스 교습소를 운영하는 철없는 남편과 맞고 다니는 게 일상인 아들 병태 때문에 억척스럽게 살 수밖에 없는 미영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학교를 그만두겠다는 병태에게 “너 하나 사람답게 키우는 게 내 삶의 목표다. 엄마가 돈 많이 벌어서 공부하고 자는 방까지 마련해 주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주인영의 단단한 연기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출연하는 작품마다 매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주인영.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주인영이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찾아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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