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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솔로포 후 위기 극복' 원태인, APBC 대만전 5이닝 1실점 5K 호투
작성 : 2023년 11월 18일(토) 21:2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원태인이 대만전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원태인은 18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만과 풀리그 예선 최종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1승 1패로 결승 진출을 위해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이날 원태인은 상대에게 홈런 한 차례를 맞았지만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며 대만의 타선을 묶었다.

1회초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선두타자 궈텐신을 번트 아웃, 치우즈청을 뜬공, 천제슈엔을 땅볼로 잡았다.

곧바로 타선이 원태인을 도왔다. 1회말 김헤성, 김도영의 볼넷,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1사 1,3루에서 노시환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2회초 선두타자 류지홍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위에정화를 뜬공, 허헝요우, 린징카이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2회말 타선이 빅이닝을 만들며 안정감을 더해줬다. 김혜성, 김도영의 적시타,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를 쳤다.

5-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 장정위에게 1루수 노시환의 실책으로 2루까지 허용했다. 다이페이펑을 뜬공을 잡아낼 때 3루까지 내주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궈텐신, 치우즈청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원태인은 4회초 상대 4번 타자에게 당했다. 선두타자 천제슈엔과 13구 승부 끝에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대만의 4번 타자 류지홍과의 승부에서는 초구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후속타자인 위에정화에게 2루타까지 허용하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했으나 허헝요우를 뜬공, 린징카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다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정위, 다이페이펑을 삼진, 궈텐신을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말에는 타석에서 김주원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1점을 추가, 6-1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6회 시작과 함께 원태인은 좌안투수 김영규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임무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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