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이시강의 계획을 막았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장기윤(이시강)이 서희재(한지완)에게 장창성(남경읍)의 존재를 들켰다.
이날 장창성(남경읍)은 장기윤이 신주경(한지완)을 죽였단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 장창성이 "불쌍하고 죄 없는 주경이를 왜 죽였냐"고 소리치자 장기윤은 "아버지 때문이다. 언제나 날 버림받은 기분이 들게 했다"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오늘 마음속에서 아버지를 영원히 지우겠다"고 말한 뒤 방을 나섰다. 장창성은 "모든 걸 바로잡아야 한다. 더 늦게 전에"라고 결심했다.
장기윤은 오나희(김가란)에게 술접대를 받은 의원을 만나 영상을 보여줬다. 이내 "카지노 외국인 무제한 출입 법안 통과시켜주시는 걸로 알겠다"고 웃었다. 협박당한 의원은 "양희찬(방형주)의 사냥개로 사는 걸 부끄럽게 알아라"고 일침 했다.
홍혜림(김서라)은 장기윤의 아이를 임신한 재클린(손성윤)이 나승필(이상보) 집에 머무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이에 재클린은 "장기윤이 절 정신병원으로 보내려고 했다"며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를 고백했다. 홍혜림은 충격을 받은 듯했다. 하지만 속으로는 "아이를 낳고 나면 넌 내가 정신병원에 처넣을 것"이라고 되뇌었다.
서희재(한지완)는 장기윤이 장창성을 섬으로 빼돌리려 하는 계획을 막으려 했다. 정우혁도 이 사실을 알았지만 직접 돕기를 주저했다. 그의 삼촌이 "마음 정리한 거 맞냐"고 묻자 정우혁은 "차차 정리되겠지"라며 슬픈 눈빛을 지었다.
그 시각 홍혜림은 서희재 몰래 그가 마실 과일차에 수면제를 탔다. 서희재는 차를 마시고 잠든 척 연기를 했다. 장기윤은 서희재가 잠든 줄 알고 장창성을 휠체어에 태워 옮겼다. 현관을 나가려던 순간 서희재가 "그분 회장님 아니시냐"고 말했다.
홍혜림은 놀라 주저앉았고, 장기윤은 "희재씨"라고 말하며 불안한 눈빛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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