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IV 소속 선수들의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이 불발됐다.
골프다이제스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각) "LIV 회원에게 특별한 카테고리가 부여될 것 같지 않다"고 전했다.
이달 초 LIV 골프는 순위에 결함이 있고 승격·강등 요소가 부정확하단 이유로 공식 세계 랭킹 포인트 신청이 거부됐다. 마스터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LIV 골프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소속 선수들의 순위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브라이슨 디셈보, 필 미켈슨 같은 스타 선수들은 "LIV 골프 선수들이 4대 메이저 대회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카테고리를 만들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LIV 골퍼를 초청할지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며 "우리는 자격이 있는 모든 사람을 초청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현재로서는 2024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며 못 박았다.
이어 "우리의 자격은 매우 역동적이며, 토너먼트에 최선의 이익이 되도록 조정한다"고 향후 변화 가능성 또한 열어놓았다.
한편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PGA 투어 4개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왕중왕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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