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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빅손 멀티골+김태환 퇴장' 울산, 수적 열세에도 조호르 완파
작성 : 2023년 10월 24일(화) 21:04

루빅손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가 안방에서 조호르(말레이시아)를 격파했다.

울산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에서 조호르를 3-1로 제압했다.

울산은 2승1패(승점 6)로 조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조호르는 1승2패(승점 3)를 기록,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울산은 전반전에 김태환이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초반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점 3점을 쓸어 담았다.

울산은 전반 5분 보야니치의 코너킥을 뒤로 돌아 들어간 정승현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울산은 전반 12분 역습 찬스에서 루빅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18분에는 루빅손이 조호르의 왼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0으로 차이를 벌렸다.

순항하던 울산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위기를 맞았다. 조호르 선수가 울산의 교체 선수들을 향해 공을 차는 위험한 행동을 했지만, 이에 대해 항의하던 김태환이 경고를 받았다. 이후 김태환은 전반 35분 공을 가로채려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울산은 수적 열세를 안고 조호르를 상대하게 됐다.

김태환의 퇴장 이후 경기장의 분위기는 바뀌었다. 울산의 공세에 힘을 못쓰던 조호르는 조금씩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8분에는 베르그송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2골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조호르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울산은 이후 조호르의 반격을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울산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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