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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 6-5로 제압하며 5강 희망 이어가…최지민 부상
작성 : 2023년 10월 12일(목) 21:58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가 실낱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71승 2무 68패로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67승 74패로 7위에 그쳤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1사 이후 윤동희와 노진혁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얻었다. 이어 손성빈 안타-박승욱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안권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후속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 획득엔 실패했다.

3회 KIA는 추격을 개시했다. 고종욱과 김선빈이 연속 안타 이후 소크라테스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1, 3루가 됐다. 이우성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롯데를 1점 차로 압박했다.

롯데는 4회도 KIA를 두들겼다. 2사 1, 2루 상황 김민석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바로 다음 공격에서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김호령의 안타 이후 김규성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 여기서 롯데 선발 우강훈의 송구가 1루수 키를 넘기며 무사 1, 3루가 됐다. 우강후은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 이태연과 교체됐다.

고종욱이 이태연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롯데는 이태연을 신정락과 교체했고, 신정락은 김선빈을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소크라테스가 역전을 만들었다. 소크라테스는 신정락의 124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우성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지만 KIA는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롯데는 6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안권수였다. 노진혁과 박승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안권수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롯데는 대타 유강남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유강남은 병살타로 물러났다.

7회 KIA에 다시 한번 악재가 찾아왔다. 주자 없는 1사 상황 최지민은 전준우의 타구에 왼쪽 발목을 정통으로 맞았다. 최지민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구급차에 탑승해 지정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전상현이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진 7회 KIA의 공격, 선두타자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의 2루 땅볼로 선행 주자 김선빈이 아웃됐다. 1루 주자 소크라테스는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어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KIA는 6-5 리드를 잡았다. 이후 KIA는 이창진 2루타-김호령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규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8회 롯데는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1사 이후 손성빈과 박승욱이 연속 안타를 터트렸다. KIA 벤치는 이전 타석까지 3안타를 터트린 안권수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만루책을 펼쳤다. 여기서 전상현이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이정훈을 삼진, 한동희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KIA는 9회 정해영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선발 산체스가 3.2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지만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이우성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안권수가 4타수 3안타 3타점, 박승욱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IA는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승률 0.521을 기록한다. 두산이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4승 11패)에 밀려 KIA가 탈락한다. 두산이 1승 4패를 기록하면 승률 0.514로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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