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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동료' 레길론, 맨유 임대 근접…"메디컬 완료'
작성 : 2023년 09월 01일(금) 10:59

세르히오 레길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손흥민의 동료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각) "레길론이 맨유 임대를 위해 맨체스터로 향했다. 그는 맨유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 선수로 레알에서 프로 데뷔 후 2019-2020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당시 레길론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앞세워 맹활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으로서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첫 시즌 주전으로 뛰면 좌측면에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패스의 정확도가 좋지 않아 차츰 주전 경쟁에서 밀리더니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이반 페리시치가 영입되며 입지를 잃었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지만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만 남기며 복귀했다.

이런 상황에 맨유가 레길론에게 손을 내밀었다. 맨유는 현재 좌측 풀백들의 부상으로 고민을 안고있다.

주전인 루크 쇼, 백업인 타이렐 말라시아가 모두 이탈하며 전문 좌풀백이 공백인 상황, 레길론을 비롯해 마르크 쿠쿠렐라(첼시), 마르코스 알론소(바르셀로나) 등과 연결됐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쇼를 대체할 수 있는 '똑똑한 수비수' 영입을 원했고, 레길론을 점찍었다.

맨유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하루도 안남은 상황에서 토트넘과 빠르게 협상을 이어가며 레길론의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쿠쿠렐라였으나 지난 AFC 윔블던과의 리그컵에서 그가 출전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레길론으로 선회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의 부상으로 인해 추가적인 미드필더 영입도 원하고 있다. 피오렌티나의 핵심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 대표팀 4강 주역의 소피안 암라바트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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