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쳤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3(245타수 62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김하성은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피츠버그 선발투수 미치 켈러에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재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김하성은 5회초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초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에 1-7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37승43패, 피츠버그는 37승42패를 기록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단 1득점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켈러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3패)을 신고했다. 카를로스 산타나는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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