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슈퍼 루키' 방신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52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고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방신실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자신의 투어 첫 승이다.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달성한 것은 통산 10번째 기록이자 지난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윤이나가 달성한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공동 2위 유서연과 서연정(이상 7언더파 209타)를 2타 차로 따돌린 결과다.
우승상금 1억6200만 원을 받은 방신실은 정규투어 5개 대회 출전 만에 통산 상금 2억 원(2억 7889만 원)을 돌파하며 이 부문 최소 대회 기록도 세웠다. 또한 상금 랭킹 6위에도 올랐다.
지난해 10월 프로에 입문해 드림투어(2부)를 병행하고 있는 방신실은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4위, 이달 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날도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
박지영, 김희지와 공동선두로 출발한 방신실은 1번 홀에서 박지영이 더블보기, 김희지가 보기를 범한 틈을 타 선두로 출발했다.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고 전반을 1타 차 선두로 마친 후 16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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