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꽈추'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의 리얼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성우는 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곧바로 성교육 강의를 위해 이동했다.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해,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SNS를 통해 누리꾼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질문으로 '꽈추도 유전이냐'는 질문에 홍성우는 "유전인 게 많다. 의학적으로 유전이 없는 게 대부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수술하면 성기 길이가 길어질 수 있냐'는 질문에는 "의료행위로 길이는 안 된다고 내가 진짜 8724만번 이야기했다. 길이는 안 되고 그 외에는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들의 성기를 걱정하며 '살 빼라고 많이들 하던데 살 빼면 커지는 거냐'는 부모의 질문에, 홍성우는 "근육은 남성호르몬, 지방은 여성 호르몬. 다 커서 살 빼는 것은 의미가 없다. 성장기 때 살을 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아 비만, 성장기 비만이 특히 안 좋다고. "남성 호르몬 나올 때 살 쪄서 여성 호르몬 영향 작용하면, 발달할 시기에 꽈추 포기하는 거다 "고 설명했다.
뭘 먹으면 좋냐는 질문에는 "나도 좀 알려달라"고 너스레 떨기도. 정력에 나쁘다는 율무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고사리는 생으로 소처럼(엄청 많이) 먹으면 안 좋을 수 있겠으나 신경 쓰지 않고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복분자, 마늘은 정력에 좋다는 근거가 있다며 홍성우는 "편하고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돼지고기. 제일 좋은 부위는 돈가스로 자주 해먹는 등심, 뒷다리살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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