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서울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된 가수 정동원(16)이 검찰로 넘겨졌다.
2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정동원을 지난 24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알렸다.
경찰은 당초 정동원은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해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훈방 조치나 즉결심판으로 처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정동원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 본인이 직접 심사위원회에 출석해 진술해야 하는 과정에 부담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동원은 지난달 23일 오전 0시16분께 자동차전용도로인 서울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향 군자교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가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정동원을 적발했다.
도로교통법은 자동차 외 이륜차 등이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통행하는 경우 3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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