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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3분' 토트넘, 뉴캐슬 원정서 1-6 참패…포백 시도 대실패
작성 : 2023년 04월 23일(일) 23:4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뉴캐슬 원정서 망신을 당했다. 4위 경쟁의 꿈도 사실상 사라졌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1-6으로 완패했다.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16승5무11패(승점 53)로 5위에 머물렀다. 반면 뉴캐슬은 16승11무4패(승점 59)를 기록하며 4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8승5무7패, 승점 59)에 승점 6점, 4위 뉴캐슬(승점 56)에 승점 3점 뒤진 5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진입을 위해서는 이날 뉴캐슬전과 다음주 맨유전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꿈은 허망하게 사라졌다. 이날 패배로 뉴캐슬, 맨유와의 승점 차가 6점이 된 토트넘은 4위 진입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다. 반면 뉴캐슬은 안방에서 대승을 거둠과 동시에 3위로 도약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 히샬리송과 교체될 때까지 약 83분을 소화했지만 팀의 대패로 고개를 숙였다.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은 평소 사용하던 스리백이 아닌 포백을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승부수는 완벽한 실패로 돌아갔다. 토트넘 선수들은 포백이 익숙하지 않은 듯 실수를 연발했고, 뉴캐슬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뉴캐슬은 전반 2분 조엘링턴의 슈팅이 위고 요리스에게 막히자, 제이콥 머피가 재차 슈팅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6분에는 파비안 셰어의 롱패스를 받은 조엘링톤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다시 3분 뒤 머피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든 뉴캐슬은 3-0으로 달아났다.

뉴캐슬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19분과 21분 알렉산더 이삭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5-0으로 차이를 벌렸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다빈손 산체스를 교체 투입하며 뒤늦게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뉴캐슬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빠른 발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전은 뉴캐슬이 5-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프레이저 포스터로 교체했다. 후반 4분에는 해리 케인이 드리블 돌파 이후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수를 맞았다.

그러나 뉴캐슬은 후반 22분 칼럼 윌슨의 추가골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뉴캐슬은 5골차 리드를 유지했고, 경기는 토트넘의 대패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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