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시즌 처음이자 개인 4번째 완봉승을 올렸다.
콜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콜은 2021년 7월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이후 2년여 만에 개인 4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콜은 이날 5회초 2사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미네소타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도노반 솔라노에게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노런이 깨졌지만 완벽한 피칭이었다.
이날 콜은 6회초 1사 후 마이클 테일러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히 위기를 넘겼다.
양키스가 3회말 1점, 6회말 1점을 뽑는 데 그쳤으나 콜의 투구 내용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콜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잡고 완봉승을 거뒀다.
콜은 올 시즌 개막전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6.1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 경기까지 4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0.95로 압도적인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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