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음주운전에…마약까지' 김새론·돈스파이크·신혜성, 법의 심판대로 [ST이슈]
작성 : 2023년 04월 04일(화) 07:30

신혜성 김새론 돈스파이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새론부터 작곡가 돈 스파이크, 가수 신혜성까지 법정을 찾는다. 음주운전, 마약 등 씻을 수 없는 과오로 대중에게 큰 실망감을 안긴 이들이 어떤 죗값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 생활고 호소한 '음주운전' 김새론

먼저 오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승자 A 씨도 함께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 상태였다.

김새론의 음주사고로 인근 일대는 정전 사태가 발생해 상인들과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상점들을 찾아 보상금과 사과를 전한 김새론은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는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달 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고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를 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김새론 변호인은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있다"며 "현재 소녀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막대한 피해배상금 지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보유 차량도 모두 매각했음을 강조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신혜성 / 사진=DB


◆ 음주운전 재범·'남의 차' 불법 사용한 신혜성

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은 오는 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 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의 1차 공판기일을 연다.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만취한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도로 한복판에서 잠에 들어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혜성은 강남구 논현동 식당에서부터 만취 상태로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타인의 차량에 탑승했다. 하지만 대리기사가 내린 뒤 본인이 직접 10km를 운전한 뒤 도로에 차량을 정차 시킨 뒤 잠에 든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도 수차례 거부한 신혜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신혜성 측은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자신의 차량으로 착각했다"고 고의성을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신혜성을 불구속 송치했고, 검찰은 지난 2월 불구속기소했다. 다만 검경은 신혜성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절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신혜성은 지난 2007년 4월에도 만취 운전으로 적발된 전적이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이었던 바, 음주 운전 재범에 대한 실형에 이목이 쏠린다.

신혜성 측 대리인은 "향후 이루어질 재판 과정에서도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이다.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돈스파이크 / 사진=DB


◆ 14차례 필로폰 투약한 돈스파이크

6일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는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총 9회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있다. 해당 양은 약 667회 투약분으로 알려졌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10년에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500만 원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부분에 주목,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후 지난 1월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오권철)는 돈스파이크1심 선고 공판에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등 재범을 억제할만한 사회적 유대관계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재범이며 취급한 필로폰 양과 범행 횟수가 많은 점을 들어 항소장을 제출했다.

돈스파이크는 "정말 죄송하다. 재범하지 않겠다. 잘못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