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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26 북중미 월드컵도 4개국씩 12개조…조 1·2위 32강 직행
작성 : 2023년 03월 15일(수) 10:29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6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기존대로 4개 팀이 1차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을 고수한다.

FIFA는 15일(한국시각)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73회 FIFA 총회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을 4개팀 12개조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FIFA는 "조 1, 2위인 24개팀이 32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8자리를 놓고 조 3위 팀들이 다툰다"며 "이 방식은 (팀끼리) 담합 위험을 최소화하고 모든 팀이 최소 3경기를 뛰도록 보장하면서 휴식 기간도 고르게 부여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팀이 치르는 대회다. 지난해 12월 끝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는 32개팀이 8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팀만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출전국 수가 늘면서 FIFA는 3개 팀을 16개조로 나눠 대회를 치르려고 했으나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을 택했다. 3개팀으로 조를 구성할 경우 한 팀이 2경기만 치르고 탈락할 수도 있고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일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FIFA가 한 조에 4개팀을 그대로 넣고 12개조로 구성하게 되면서 1994년 미국 월드컵까지 적용됐던 '와일드카드'가 다시 도입된다.

각 조 1, 2위팀은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나머지 8개팀은 조 3위 가운데 결정하게 된다. 조 3위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8개팀이 32강에 합류할 수 있다.

이 체제에서는 경기 수가 104경기까지 늘어나고, 대회 기간도 최소 한 주가 더 늘어나게 된다.

다만 각종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괄적으로 그해 5월 25일부터 각국 대표팀 소집이 가능하게 해 결승전(7월 19일)까지 훈련, 휴식, 대회를 모두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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