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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 내야수 앤드루스와 1년 연장 계약 체결
작성 : 2023년 02월 21일(화) 09:41

엘비스 앤드루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베테랑 내야수 엘비스 앤드루스(35)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화이트삭스는 21일(한국시각) "우리는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내야수 앤드루스와 1년 300만 달러(약 39억 원)의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2009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앤드루스는 이후 2021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쳐 지난해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947경기 출전에 타율 0.270 96홈런 7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7이다.

올스타 2회 선정(2010, 2012)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앤드루스는 2020시즌부터 점차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해 29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2021시즌에도 146경기에서 타율 0.243 3홈런 37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러나 앤드루스는 지난시즌 중반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 된 후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43경기에서 타율 0.271 9홈런 28타점을 올린 것. 그러자 화이트삭스는 발 빠르게 그와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앤드루스를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앤드루스의 보직은 그가 주로 맡던 유격수가 아닌 2루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화이트삭스는 앤드루스를 2루수로 기용할 것"이라며 "이것은 14년 동안 활약한 앤드루스의 첫 포지션 변화"라고 했다. 앤드루스는 빅리그 14시즌 동안 출전한 총 1947경기에서 유격수로만 1914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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