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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공익 근무, 먼저 알고 있었다…병역 브로커 답변 재조명
작성 : 2023년 01월 13일(금) 11:38

라비 병영 비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라비가 병영법 위한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병역 비리 브로커가 남긴 인터넷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브로커 구 모 씨는 뇌전증을 허위로 꾸며낸 병역 비리로 구속됐다. 이른바 '병역의 신'이라고 자칭하며 스포츠선수, 래퍼 등 유명인을 상대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병역 면제 증상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2월 기소된 구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라비가 구씨에게 병역 관련 상담을 의뢰하고 조언받은 정황, 라비의 병역 판정 관련 서류 등이 발견됐다. 이에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라비 역시 이번 사태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입건했다.

병역 브로커가 남긴 답변 / 사진=포털사이트 캡처


이 소식이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구씨가 과거 포털사이트에 남긴 글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라비 93년생 나인우 94년생인데 올해 군대 가나요?'라고 질문한 글에 답변을 남긴 것. 구씨는 자신을 '군전문지식인', '군전문행정사 병무행정의 대한민국NO.1'이라고 소개하며 "라비님은 올해 5월 말 경 사회복무요원 입영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라비의 군 복무 관련 내용이 알려진 것은 이로부터 한참 뒤다. 라비가 현역인지, 사회복무요원인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던 시점.

같은 해 5월 라비는 군 복무를 위해 '1박 2일'에서 하차했으며, 이어 10월 라비가 직접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은 지난 12일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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