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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통산 10000득점 돌파' KCC, 한국가스공사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12월 29일(목) 20:38

KCC 라건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주 KCC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KCC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2-7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KCC는 13승 13패를 기록, 6위를 지켰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6패(10승)째를 떠안으며 서울삼성(10승 16패)과 함께 공동 최하위로 처졌다.

KCC 라건아는 19득점 19리바운드를 올리며 KBL 통산 5번째로 10000득점을 돌파했다. 앞서 서장훈(13231득점), 애런 헤인즈(1878득점), 김주성(1288득점), 추승균(10019득점)만이 넘어선 대기록이다.

이 밖에 허웅(22득점), 이승현(16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KCC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17득점), 이대헌(15득점)이 분투했지만,

1쿼터 초반은 KCC의 분위기였다. 라건아가 풋백득점, 자유투 등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적립했으며 김지완도 레이업을 올려놨다. 이승현과 전준범도 득점행진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내, 외곽을 가리지 않은 이대성의 맹활약과 이대헌의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전준범의 외곽포, 라건아의 3점 플레이가 더해진 KCC가 20-16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주춤했던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초반 반격을 개시했다. 박지훈이 3점포를 터뜨렸으며 우슈 은도예도 덩크를 작렬시켰다. KCC도 응수했다. 허웅이 외곽포를 꽂아넣었으며 김지완도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다. 마지막까지 팽팽한 혈전이 이어진 가운데 양 팀이 41-41로 팽팽히 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초반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우동현, KCC는 이승현과 허웅이 각각 맹활약하며 코트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쿼터 중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이대성이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으며 박지훈도 3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KCC도 만만치 않았다. 라건아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으며 이승현도 연속 득점을 올려놨다. 라건아의 블록슛마저 나온 KCC가 63-61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허웅, 김지완의 연속 3점포로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KCC는 쿼터 중반 이승현의 외곽포마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의 골밑슛으로 맞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기세가 오른 KCC는 정창영의 자유투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이후 KCC는 머피 할로웨이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잠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쿼터 후반 터진 허웅, 정창영, 이승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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