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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담금질 '돌입'
작성 : 2022년 10월 28일(금) 17:14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벤투호가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파주 NFC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갔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 21일 27명으로 구성된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기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등 유럽파들은 합류하지 못했다.

대신 K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내파들을 중심으로 소집명단이 꾸려졌다.

이날 소집에는 소집명단에 포함된 27명 중 김승규(알샤밥),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엄원상(이상 울산현대) 구성윤(무소속),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정우영(알사드), 양현준(강원FC) 등 10명만 입소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팀 소속 선수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상무), 오현규(수원삼성)는 11월 2일에 입소한다.

또한 FA컵 결승전 출전팀 소속 송범근, 김문환, 김진수,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 조규성(이상 전북현대), 이상민, 윤종규, 나상호(이상 FC서울)는 11월 3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권경원(감바오사카)과 손준호(산둥타이산)의 합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마지막 옥석 고르기에 나선다.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르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벤투 감독은 "소집 기간 동안 우리 스타일과 플레이 스타일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이번 소집에 뽑힌 많은 선수들이 카타르에 함께 가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해왔던 모든 것들을 선수들에게 이해시키고 훈련할 계획"이라고 훈련 계획을 밝혔다.

또한 "최종명단은 아직 닫힌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이미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있고, 프로세스를 같이 한 선수들이 사실 월드컵에도 많이 같이 할 것이다. 하지만 명단이 닫혀 있다고는 할 수 없다"며 최종명단 깜짝 발탁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세 번째 월드컵 무대를 준비하는 김영권은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은 내게 굉장히 뜻깊고 큰 경험이었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이번 월드컵을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하고 있다"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른쪽 풀백 자리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태환은 "팀의 방향과 목표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벤투호는 파주 NFC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기 다음날인 12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벤투호는 14일 새벽 '결전의 땅'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른다.

▲10월 28일 파주 NFC 입소 명단
김승규(알샤밥),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엄원상(이상 울산현대) 구성윤(무소속),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정우영(알사드), 양현준(강원FC)

▲11월 2일 파주 NFC 입소 명단(승강 플레이오프 출전팀 소속)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 권창훈, 고승범(김천상무), 오현규(수원삼성)

▲11월 3일 파주 NFC 입소 명단(FA컵 결승전 출전팀 소속)
송범근, 김문환, 김진수,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 조규성(이상 전북현대), 이상민, 윤종규, 나상호(이상 FC서울)

▲소집일 미정
권경원(감바오사카), 손준호(산둥타이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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