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는 국내에 '슬로우피치 소프트볼(Slow Pitch Softball)'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소프트볼 저변을 확대해 생활스포츠로 발돋움시키고자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1회 협회장배 슬로우피치 소프트볼대회를 개최한다.
소프트볼은 투수의 투구유형에 따라 패스트피치(Fast Pitch Softball) 소프트볼과 슬로우피치 패스트볼로 구분된다. 지금까지 국내에 보편적으로 알려지고 보급된 소프트볼은 2020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이었던 패스트피치 소프트볼이다.
슬로우피치 소프트볼은 경기방식이 패스트피치 소프트볼과 유사하나 투구의 속도가 느린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투구 속도가 느린만큼 타자들은 타격의 재미를 크게 느낄 수 있고 경기가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점이 슬로우피치 소프트볼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이번 대회는 주한미군부대 소프트볼 3팀과 국내 야구, 소프트볼 동호인 4팀이 참가하여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협회는 대회기간 동안 홈런더비를 진행해 최고의 파워맨을 가릴 예정이며 단체상(우승, 준우승, 3위) 및 개인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협회 이종훈 회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 소프트볼 활성화로 이어지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슬로우피치 소프트볼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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