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기대주 김채연이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채연은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에그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91점, 예술점수(PCS) 62.74점, 도합 133.65점을 받았다.

이로써 쇼트프로그램 점수 70.29점을 합해 최종 203.94점을 올린 김채연은 208.31점의 요시다 하나(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5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주니어 그랑프리 포인트 24점을 받았던 김채연은 전체 여자 싱글 선수 중 5위에 올라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펼쳐지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대회다.

한국은 이로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 신지아, 김채연, 권민솔 등 총 3명의 선수를 파견하게 됐다. 신지아는 앞서 3차 대회 금메달, 6차 대회 은메달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고 권민솔은 2차 대회 은메달, 6차 대회 동메달을 차지하며 6위로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나머지 세 자리는 시마다 마오, 하나, 나카이 아미(이상 일본)의 몫이었다.

한국은 또한 전날 파이널행을 확정지은 아이스댄스 임해나-취안예 조까지 총 4장의 파이널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 한국은 김연아(은퇴), 김예림, 이해인(이상 여자 싱글), 이준형(은퇴), 차준환(이상 남자 싱글) 등 단 5명의 선수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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