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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오늘(15일)부터 대장정 돌입…'신생 캐롯 포함' 10구단 체제로 정상 개막
작성 : 2022년 10월 15일(토) 10:20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가 15일 개막, 약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난 세 시즌과 달리 다양한 볼거리와 관전포인트로 어느 시즌보다 흥행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즌 가장 주목을 모으는 팀은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신생 구단 캐롯이다. 캐롯은 안양 KGC에 있던 김승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농구대통령' 허재 공동 대표이사가 선임되는 등 첫 행보부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2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며 신생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뜻밖의 '가입금 미납 소동'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캐롯은 가입금 15억 원 중 5억 원을 납부 기간인 7일까지 내지 못하면서 논란을 만들었지만, 12일 5억 원을 납부해 소동이 일단락됐다.

사진=DB


캐롯을 비롯해 10개 구단에서 무려 5명의 신임 감독이 선임된 점도 눈길을 끈다.

김승기 감독이 캐롯 감독으로 선임되며 KGC 사령탑은 전 국가대표 감독이던 김상식 감독이 올랐다.

창원 LG는 조상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유재학 감독이 물러난 울산 현대모비스는 조상현 감독의 쌍둥이 동생인 조동현 감독을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두 감독은 컵대회 4강에서 첫 맞대결을 가졌는데,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끝났다.

최하위에 머문 서울 삼성은 연세대 감독이었던 은희석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전희철 감독(왼쪽)과 최준용 / 사진=KBL 제공


지난 시즌 유일한 신임 사령탑이었던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챔피언 타이틀 사수에 나선다.

SK는 안영준의 공백에도 불구, 자밀 워니와 김선형, 최준용 등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아직 창단 후 우승 경험이 없는 수원 KT가 SK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KT는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SK보다 우승 후보로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컵대회 우승으로 위용을 과시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 사진=KBL 제공


마지막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아시아쿼터 용병제는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SK, KT, 전주 KCC를 제외한 7개팀이 아시아쿼터 용병제를 활용하는데, 그 중에서는 필리핀 선수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현대모비스의 가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원주 DB의 이선 알바노, KGC의 렌즈 아반도 등이 컵대회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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