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울산 오토밸리 복지센터에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당구종목의 1일차 일정이 종료됐다.
대회의 모든 종목의 경기는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일차인 10일에는 캐롬1쿠션, 포켓10볼(남), 포켓10볼(여), 스누커 총 4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는 오전 9시부터 17강 대진으로 짜여진, 포켓10볼(여), 스누커 경기가 먼저 진행되었다.
캐롬 1쿠션에서는 김행직(전남당구연맹/국내 1위)과 허정한(경남당구연맹/국내 3위)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행직은 특히 16강전에서 최성원(부산광역시체육회/국내 4위)을 만나 접전을 펼친 끝에 26이닝만에 100:94로 꺾고 8강에 올랐다. 허정한은 16강전에서 최완영(전북당구연맹/국내 9위)을, 8강전에서 안지훈(대전당구연맹/국내 11위)을 차례로 꺾으며 4강에 안착했다.
포켓10볼에서도 준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남자부에서는 국내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승우(대전당구연맹)가 8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유승우는 8강전에서 고태영(경북체육회/국내랭킹 6위)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0:8로 무릎을 꿇었다. 이 외에는 큰 이변이 없이 권호준(인천광역시체육회/국내랭킹 2위), 김범서(충청남도체육회/국내랭킹 4위), 고태영, 그리고 박성우(김포시체육회/국내랭킹 13위)가 진출하며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여자부에서도 큰 이변이 없이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박은지(충청남도체육회/국내랭킹 3위)를 제외하고 이우진(인천광역시체육회/국내랭킹 1위), 임윤미(서울시청/국내랭킹 2위), 서서아(전남당구연맹/국내랭킹 4위)가 4강에 진출했고 국내랭킹 17위의 이지영(김포시체육회)이 4강 대진에 합류,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스누커에서는 국내랭킹 2, 3위를 달리고 있는 장호순(서울시청/국내랭킹 2위), 이대규(인천광역시체육회/국내랭킹 3위)이 16강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이변이 연출됐다.
이로써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국내랭킹 1위), 최경림(광주당구연맹/국내랭킹 4위), 백민후(경북체육회/국내랭킹 5위), 그리고 함원식(시흥시체육회/국내랭킹 20위)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2일차인 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전일 경기를 가졌던 4개의 종목이 준결승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또한 나머지 종목인 캐롬3쿠션, 포켓9볼(혼성), 잉글리시빌리아드의 경기가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대한당구연맹 공식어플리케이션 'KBF NOW'를 통해서 실시간 스코어 및 기록·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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