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수원 KT가 치열한 접전 끝에 KBL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KT는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4-72로 꺾었다.

이로써 KT는 KBL 10개 구단과 상무 등 11개 팀이 참가한 이번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20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거머쥐게 됐다.

KT는 이제이 아노시케가 3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현대모비스는 저스틴 녹스가 14득점 17리바운드, 김동준이 1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 등을 묶어 앞서갔으나 KT도 이제이 아노시케의 연속 외곽포가 터지며 따라잡았고, 19-18로 근소히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현대모비스가 함지훈, 게이지 프림의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은 뒤 앞서갔지만 KT가 양홍석-정성우 등의 골밑슛을 묶어 37-34로 전반을 끝냈다.

시소 게임은 계속됐다. 3쿼터 중반 KT가 최창진, 양홍석의 2점포로 앞서갔으나 현대모비스가 김동준-김현민의 연속 3점슛을 묶어 57-53로 경기를 뒤집은 채 쿼터를 마쳤다.

경기는 막판까지 팽팽했다. 4쿼터 들어 다시 KT가 아노시케-최창진의 3점슛과 김준환의 연속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KT가 아노시케의 3점슛과 자유투, 정성우의 2점포를 묶어 74-7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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