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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재 7승+김인환 결승포' 한화, LG 꺾고 4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9월 24일(토) 20:26

한화 장민재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선발투수 장민재의 호투와 결승포를 쏘아올린 김인한의 수훈에 힘입어 길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 사슬을 끊어낸 한화는 44승 2무 89패를 기록했다. LG는 80승 2무 49패다.

한화는 이성곤(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마이크 터크먼(중견수)-김태연(2루수)-하주석(유격수)-장운호(우익수)-최재훈(포수)-유상빈(좌익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장민재.

LG는 투수 케이시 켈리를 필두로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유강남(포수)-서건창(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공격 물꼬를 트자 김인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LG는 1회말 땅을 쳤다. 2사 후 김현수·채은성의 연속안타와 채은성의 2루도루로 2, 3루가 이어졌지만 오지환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LG는 2회말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문보경과 문성주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유강남이 3루수 병살타에 그쳤고 서건창마저 투수 땅볼로 돌아서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던 LG는 8회말에도 홍창기·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를 연결했지만 채은성(삼진)과 오지환(유격수 땅볼)이 침묵하며 만회점을 올리지 못했다. 9회말에도 타선의 부진이 계속된 LG는 결국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한화 김인환 / 사진=DB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5.2이닝 동안 94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8패)을 수확했다. 7승은 장민재가 지난 2016시즌 달성한 6승을 넘어선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이후 김범수(홀, 0.1이닝 무실점)-주현상(홀, 0.2이닝 무실점)-정우람(홀, 0.1이닝 무실점)-장시환(홀, 1이닝 무실점)-강재민(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결승포의 주인공 김인환(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비롯해 터크먼(3타수 2안타)은 맹타로 팀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LG는 3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켈리(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는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4패(15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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