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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시즌 4승·통산 14승
작성 : 2022년 09월 18일(일) 15:27

박민지 / 사진=방규현 기자

[이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지는 18일 경기도 이천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 서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이소영(1언더파 287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는 3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4승,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더불어 박민지는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을 벌어들여 시즌 상금 10억4166만9714원을 기록,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해 상금 15억2137만4313원을 쓸어담으며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던 박민지는 KLPGA 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상금 10억 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박민지는 대상포인트에서도 70점을 추가하며 514점을 기록,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1위 유해란(540점)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이날 박민지는 선두 정윤지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박민지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정윤지가 2번 홀과 3번 홀, 이소영이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정윤지가 5번 홀과 6번 홀, 이소영이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치고 나갔지만, 박민지는 8번 홀에서 첫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치열하게 펼쳐진 선두 경쟁은 후반 들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윤지가 12번 홀 더블보기로 무너진 사이, 박민지는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이소영이 1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1타 차로 추격했지만,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반대로 박민지는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3타 차로 달아났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탠 박민지는 우승을 자축했다.

이소영은 지난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임희정은 이븐파 288타로 3위, 정윤지와 김민주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대상포인트 1위 유해란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한국 나들이에 나섰던 전인지는 8오버파 296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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