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시즌 9호포를 쏘아올렸지만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9호포 포함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최지만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2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의 5구를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최지만의 시즌 9호포이자 지난 달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터진 19경기만의 대포. 날짜로 따지면 30일 만의 홈런이다.
이날 전까지 8월 14경기에서 타율 0.013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다렸던 최지만은 이번 홈런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후 최지만은 4회초와 7회초, 8회초에는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최지만의 홈런포에도 불구하고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8-9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6연승을 마감한 탬파베이는 69승 56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보스턴은 61승 65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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