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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입대 시기·방법 미정", 여전히 '뜨거운 감자' [ST이슈]
작성 : 2022년 08월 03일(수) 16:40

방탄소년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입대 문제가 재차 화두에 오르고 있다.

1일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에 대해 신중론을 유지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의 문제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방법이 있다"며 "국익 차원에서 공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군에 오되 연습 시간을 주고 해외서도 공연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대체역 근무라는 큰 틀에서 보고 있다"며 "현재 병역 대체역에 있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대체역을 감소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병역 특례를 적용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국익 차원에서 활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같은 날, 국방부 관계자는 1일 방송된 채널A 뉴스에서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공연 허용이나 연예병사 제도 부활은 아니다"며 "군이 기획한 뮤지컬 공연에 군인을 대상으로 배우를 선발하듯 방탄소년단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줘 선발이 되면 공연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의 입대 이슈가 다시 화제가 됐다.

이어 소속사인 하이브는 3일 오전 진행된 IR컨퍼런스콜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 관련해서 많은 투자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거 알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입대 시기나 방식에 대해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활동과 단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개인 활동은 (솔로) 앨범 등이 계획돼 있고 단체 활동은 10월 열릴 부산 공연(부산엑스포 홍보대사 활동 일환)이 있다. 그 외 개인 활동과 단체 활동은 방탄소년단의 입대 시기와 방식이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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