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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3타수 무안타' TB, 토론토에 덜미…2연패 수렁
작성 : 2022년 08월 03일(수) 10:55

최지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최지만이 안타를 치지 못한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2연패에 빠졌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54승 49패를 기록했다. 3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58승 45패다.

이날 4번타자 겸 1루수로 탬파베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과 상대한 최지만은 7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4회말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7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결국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1회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와 알레한드로 커크의 진루타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보 비셋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탬파베이도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가우스먼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토론토는 9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과 라이멜 타피아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대니 잰슨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탬파베이는 9회말 선두타자 테일러 월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렸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가우스먼은 8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8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잰슨(4타수 1안타 2타점)과 게레로 주니어(4타수 2안타)가 돋보였다.

탬파베이는 2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은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4패(6승)째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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