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시아 최대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십이 올해 8·11·12월 미국 생방송 이벤트를 개최한다.
원챔피언십은 한국시간 ▲8월27일 ▲10월1일 ▲10월22일 ▲11월19일 ▲12월3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미국·캐나다에 생중계되는 대회를 연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뉴욕에서 금요일 오후 9시부터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게끔 일정을 맞춘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시청자 1억7500만을 돌파한 글로벌 OTT다. 원챔피언십은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ONE on Prime Video 1 메인이벤트로 선택했다. 챔피언 아드리아누 모라이스(브라질)가 도전자 디미트리어스 존슨(미국)와 3차 방어전을 치른다.
존슨은 2012~2017년 UFC 타이틀 11차 방어에 성공하여 종합격투기 플라이급 역대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4월 모라이스의 원챔피언십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다가 무릎과 펀치 공격에 KO패를 당한 아픈 기억을 만회하길 원한다.
모라이스-존슨 1차전은 프로농구 NBA 중계로 유명한 TNT를 통해 미국 전역에 라이브로 송출됐다. 재대결도 북미에 생방송 되는 만큼 두 선수 모두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ONE on Prime Video 시리즈 2022년 일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라이스는 "내가 왜 원챔피언십 플라이급 챔피언인지 북미 종합격투기 팬들에게 다시 증명할 준비가 됐다. 또 이기겠다"며 자신했다.
존슨이 KO로 진 것은 지난해 원챔피언십 타이틀전이 유일하다. 그는 "승리를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도 "모라이스는 굉장한 체육인이다. 이런 훌륭한 파이터를 라이브로 시청할 좋은 기회"라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를 북미 무대에 홍보하는 여유도 보여줬다.
ONE on Prime Video 미국 기자회견에는 ▲전 UFC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미국) ▲원챔피언십 여자종합격투기 챔피언 안젤라 리(한국어명 이승주) ▲원챔피언십 킥복싱 챔피언 '슈퍼본' 싱하 마윈느(태국) ▲원챔피언십 무에타이 1위 조너선 해거티(영국) ▲전 원챔피언십 여자종합격투기 챔피언 스탬프 페어텍스(태국) ▲전 UFC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미국) ▲주짓수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미키 무스메치(미국) ▲ 서브미션 파이팅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마르쿠스 부셰샤(브라질)도 참석했다.
원챔피언십은 종합격투기뿐 아니라 킥복싱, 무에타이 챔피언 제도를 운용한다. 그라운드(주짓수+레슬링) 실력을 겨루는 그래플링 경기도 대회에 포함한다. ONE on Prime Video 기자회견 참가자의 주 종목이 다양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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