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나이트레이스가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1만여 관중(합계 9021명)의 환호와 열기로 가득 채웠다.
1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3라운드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나이트레이스로 열리며, 서킷을 찾은 1만여 관중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밤에 열리는 야간 경기로 제한된 시야 속에서 총 24랩으로 펼쳐진 결승전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들이 이어졌다.
삼성화재 6000 클래스에선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최명길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다. 나이트레이스 10번째 밤의 황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예선 1위를 기록하며 결승선 가장 앞에서 출발한 그는 경기 내내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총 24랩을 39분56초753의 기록으로 포디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뒤이어 같은 팀인 조항우(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가 40분01초379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치열한 순위 싸움 끝에 이찬준(엑스타레이싱)이 40분02초907을 기록하며 3위로 통과했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박규승(브랜뉴 레이싱)이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다. GT1 클래스 첫 우승을 모두의 기억 속에 간직될 나이트레이스에서 기록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박규승은 총 22랩을 40분04초13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뒤를 1, 2라운드 연속 우승으로 120kg 핸디캡 웨이트를 추가한 정경훈(서한 GP)이 40분06초834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2019년 나이트레이스에서 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던 김동은(원레이싱)이 40분23초383을 기록하며 3위로 통과했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박현준(캐딜락 CT4)이 데뷔 후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달성했다. 베스트 랩타임 1분58초761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변정호(디에이모터스)가 0.2초 가산초가 적용된 1분59초232를 기록하며 2위에, 이석우(캐딜락 CT4)가 1분59초780으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우승은 박성연(유로 모터스포츠)이 차지하며, 1라운드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김현준, 3위는 이영진이 기록했다. M 클래스에서는 원종현(스타일모터스포츠)이 우승하며 감격했다. 한치우(스티어모터스포츠)와 김민현(브이에잇)이 차례로 2, 3위에 올랐다.
이번 나이트레이스에서 팬들을 위해 특별히 선보인 슈퍼 패스트 피렐리 컵 코리아에서는 김경호(GTN레이싱팀)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뻐했다. 그 뒤를 임제중(TEAM911)과 이정균(Team ERAS.)이 통과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한편, 팬들에게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출발한 나이트레이스는 10주년을 맞이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축하공연과 불꽃쇼를 비롯해, 스탬프 투어와 같은 특색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7월 16일부터 이틀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진행할 4라운드에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진행하며, 팬들에게 또 한 번 특별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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