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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 또 한 번 '백종원 매직' 발휘할까 [ST이슈]
작성 : 2022년 05월 26일(목) 16:22

백패커 백종원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식업계 큰손 백종원이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과거 '예능 흥행 보증 수표'로 불렸던 백종원 카드가 한차례 요리 예능 붐을 지난 시점에서 또 한 번 '종원 매직'을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백패커'가 첫 방송된다. '백패커'는 장소도, 손님도 생소한 현장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맞춤 음식을 즉흥 조리해야 하는, 극한 미션에 도전하는 요리 예능이다.

헤드 셰프 백종원을 필두로, 출장 요리단으로 배우 오대환, 안보현, 가수 딘딘이 백팩 하나 메고 훌쩍 떠난 '오늘의 장소'에서 낯선 손님들을 위한 즉석 출장 요리를 선보인다는 콘셉트를 예고했다.

특히 백종원이 그동안 자신의 이름을 내 걸었던 요리 예능이 줄줄이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백패커'를 향한 관심 역시 집중되고 있다.

백패커 백종원 / 사진=tvN


앞서 백종원은 MBC '마이 리틀 텔리비전'에서 '백주부'라는 닉네임으로 인기를 끌었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부터 신선한 레시피 등을 아낌없이 공개하며 주목받은 백종원은 이후 '집밥 백선생'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백파더' 등을 잇따라 론칭했다.

백종원을 등에 입은 요리 예능들은 그야말로 승승장구였다. '집밥 백선생'은 시즌3까지 제작됐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00회까지 방송되며 평일 편성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백종원의 주특기를 앞세운 '요리'와 '장사' 키워드에 집중하다 보니, 일각에선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여기에 전국 팔도를 돌아다닌다는 콘셉트가 더해진 프로그램들은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결국 종영 수순을 밟게 됐다.

현재 백종원이 출연 중인 고정 프로그램은 KBS2 '백종원 클라쓰'뿐이다. 이 역시 주특기인 요리를 살려 전 세계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동안 '백종원 클라쓰'를 제외하곤 OTT 플랫폼 등에서 단편 콘텐츠를 선보였던 백종원은 '백패커'로 또 한 번 고정 예능에 나선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분위기가 맞물려 요리 콘텐츠보다 대리만족을 위한 야외 예능, 여행 예능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또 한 번 꺼내 든 '백종원 카드'가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백패커'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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