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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손)흥민이 형, 부정적 시선 이겨내는 힘 있어…닮고 싶다"
작성 : 2022년 05월 24일(화) 15:50

황희찬 / 사진=권광일 기자

[청담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손)흥민이 형은 힘든 순간에서 이겨내는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황희찬은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Circle 81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및 팬미팅에 참석해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RB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은 시즌 초반 펄펄 날았다.

정규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9월 11일 4라운드 왓포드전에서 데뷔골을 폭발시킨 뒤 7라운드 뉴캐슬전에서는 멀티 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이어 9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도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6경기 4골을 몰아쳤다.

하지만 이후 12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주춤했다. 울버햄튼과의 완전 이적 계약에는 성공했지만, 후반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후반기는 아쉬웠지만, EPL 첫 시즌이었던 만큼 성공적인 적응을 마쳤다는 평가다.

이날 황희찬은 "한 시즌 동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행복했던 시즌이었다"고 입을 연 황희찬은 올 시즌에 대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정도다. 아쉬움도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이적을 통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음에도, 운이 좋게 골을 넣고 팀 성적이 좋아지면서 감사했고 만족스러웠다"면서도 "중간에 부상을 당한 점은 정말 아쉬웠다. 발전했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른 팀에 잘 하는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 잘 안 됐던 부분에 대해서도 감사함이 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에 대해서도 "(손)흥민이 형에 대해서는 득점하는 부분을 장점이라고 꼽는데, 제가 보기엔 흥민이 형은 힘든 순간에서 이겨내는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내는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선수로서 그런 점이 본 받을 점"이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활약이 자신에게 어떤 목표로 다가오는지에 대해서도 "같은 선수로서 존경하는 선수다. 저도 그 기록에 도전하고 싶고, 그 기록을 통해서 발전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면서 재밌는 축구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대표팀에서는 (손)흥민이 형과 어떻게 하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지 많은 얘기를 한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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