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메츠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메츠는 13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6패(9승)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침묵을 먼저 깨뜨린 팀은 세인트루이스였다. 8회말 야디어 몰리나, 해리슨 베이더의 연속 안타와 토미 에드먼의 진루타, 폴 골드슈미트 볼넷으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타일러 오닐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메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9회초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안타와 2루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마크 칸하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제프 맥닐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도미닉 스미스의 내야 안타에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후속타자 브랜든 니모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5-2.
다급해진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메츠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7이닝 무실점)는 호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후 트레버 메이(승, 1이닝 2실점)-에드윈 디아즈(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피트 알론소(4타수 2안타)와 에스코바(4타수 2안타), 맥닐(4타수 2안타)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투수 지오반니 가예고스(패, 0.2이닝 3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골드슈미트(3타수 2안타)는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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