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의 우완 투수 사사키 로키가 두 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이라는 대기록을 놓쳤다. 17이닝 연속 퍼펙트 피칭을 한 뒤 두 번째 투수와 교체됐다.
사사키는 17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102개의 볼을 투구, 24명의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지난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20세 5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던 사사키는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17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괴력을 발휘했다.
사사키는 0-0으로 맞선 9회초 마스다 나오에게 마운드를 물려주며 아쉽게 2경기 연속 퍼펙트게임 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한편 사사키의 이런 호투에도 불구하고 지바롯데는 연장 10회초 세 번째 투수 니시노 유우가 선두타자 만나미 추세이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으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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