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오늘(20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봅슬레이 4인승에 출전하는 대표팀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나선다.
원윤종, 김동현, 김진수, 정현우는 20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4인승 3차 시기에 나선다.
앞선 1,2차시기에서 합계 1분59초05를 기록한 원윤종 팀은 18위에 자리했다.
원윤종 팀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평창 대회에 함께 출전했던 동료 서영우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국내 봅슬레이 훈련 여건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과 더불어 코로나19 악재 등 여러 어려움을 맞았다.
그럼에도 원윤종 팀은 2021-2022 월드컵 8차 대회까지 서서히 성적을 끌어올리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메달권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함께 출전하는 석영진, 김태양, 김형근, 신예찬은 1,2차 시기 합계 2분05로 26위에 올랐다. 3,4차 시기에서는 신예찬 대신 박창현이 나선다.
메달 결정전인 4차 시기까지 출전하기 위해서는 20위권 안에 들어야 한다. 4년 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뜻 깊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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