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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 더블-더블' KGC, DB 꺾고 3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1월 08일(토) 16:59

KGC 스펠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안양 KGC가 3연승을 달렸다.

KGC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의 원정경기에서 77-75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승을 내달린 KGC는 18승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DB는 16패(13승)째를 떠안게 됐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0득점 15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성현(17득점)과 문성곤(14득점 5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

DB는 조니 오브라이언트(32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KGC의 분위기였다. 스펠맨이 맹활약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함준후와 양희종도 득점행진에 가담했다. 문성곤의 외곽슛마저 터진 KGC가 26-17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KGC는 환상적인 수비로 DB의 실책을 유도하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DB는 김종규와 오브라이언트, 허웅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지만 힘이 모자랐다. KGC가 45-33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들어 DB가 힘을 냈다.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인 오브라이언트를 필두로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턱 밑까지 따라 붙었다. 다급해진 KGC는 문성곤의 연속 외곽포로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KGC가 63-57로 근소한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초반에는 DB의 기세가 좋았다. 김종규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KGC는 문성곤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확실한 승기를 잡지는 못했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KGC에는 전성현이 있었다. 중요한 고비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DB의 추격을 뿌리쳤다. KGC는 이후 쿼터 막판 강상재와 이준희에게 각각 외곽슛과 골밑슛을 내주며 주춤하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변준형의 자유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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