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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걸파' 라치카X클루씨, 비매너 논란 사과에도 싸늘 [ST이슈]
작성 : 2021년 12월 31일(금) 14:31

스걸파 / 사진=Mnet 스걸파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클루씨 팀을 코칭하는 댄스 크루 라치카가 비매너 논란과 관련해 공개 사과를 했다.

Mnet은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치카&클루씨 파이널 미션 연습 DAY1'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라치카 크루와 클루씨 팀은 연습에 앞서 둘러 모여 앉았고 지난 방송에서 논란이 됐던 태도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경쟁 상대팀 안무를 짜주는 과정에서 우스꽝스러운 동작과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였다는 비난에 대해 가비는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미션 당일에 점수를 받고 내가 한마디 했었던 거 기억나냐. 마음이 아팠다. 너희가 사람들 앞에서 너무 큰 잘못을 저질러버렸고 너무 큰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거 같아서 내가 그걸 막아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진짜 열심히 준비를 하고 했던 걸 내가 아니까 그걸 막아주고 싶었는데 아닌 건 아닌 거라고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우리가 도를 지나쳤다. 선을 넘었고 이거는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 너희도 이번 일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라치카 멘토 리안을 비롯해 클루씨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클루씨 멤버들은 쉽게 말을 잇지 못했고 이를 보던 리안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너무 미안하다. 제재를 해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너무 큰 비난을 받고 있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클루씨 기도윤은 "저희가 아마존 팀보다 퍼포먼스가 약하다는 걸 알고 있었고 그런데도 이겼으니까 저희한테 의심이 많이 들었던 거 같다. 그래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경쟁에만 치중했고 너무 생각이 짧았다. 이게 너무 저희한테도 옳지 못한 일이란 걸 깨달았다. 그 옳은 일을 깨닫는 방법을 찾는 도중에 스퀴드가 관련돼 있다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클루씨 김해린 역시 "저희가 뭔가 적절하지 않은 선택을 한 거 같아서 너무 죄송한 부분"이라고 사과했다.

끝으로 가비는 "내가 너희들한테 얘기하고 싶은 건 과정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나도 너희들한테 '어떻게든 파이널까지 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커서 그걸 간과했던 거 같다. 미안하다"고 전했다.

제작진 역시 영상 말미 자막을 통해 "댄스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게 건강한 경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작진보다 만전을 기하겠다"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스걸파'의 각 팀들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과에도 논란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우스꽝스러운 안무로 무대를 꾸몄던 스퀴드 팀이 최종 탈락까지 했고 클루씨 팀은 파이널 무대에 오른 만큼 비난이 거세다. 사과를 접한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여전히 클루씨 팀의 태도와 팀을 이끄는 라치카 크루의 대처가 아쉬웠다는 입장을 쏟아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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