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2022시즌에도 페이살 뮬리치(Fejsal Mulić)와 함께 한다.
성남은 17일 "이번 시즌 임대 신분으로 맹활약한 뮬리치를 완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94년생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 대표팀 출신으로, 독일 2부리그와 벨기에,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2021시즌 초 성남에 합류했다.
2m 3cm의 키로 'K리그 역대 최장신 선수'에 기록되며 많은 주목을 받은 뮬리치는 공중볼 경합뿐만 아니라 빠른 스피드, 정교한 슈팅과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36경기에 출전하며 13득점을 기록한 뮬리치는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K리그1 득점 5위에 오르며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도 선정됐다.
내년에도 성남의 유니폼을 입게 된 뮬리치는 "다시 성남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다음 시즌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해서 팀과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부모님과 함께 독일에서 휴식 중인 뮬리치는 1월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되는 1차 전지훈련에 합류,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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