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낙마한 이강인(마요르카)에 대해 언급했다.
벤투 감독은 1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11월 A매치에 출전할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현재 승점 8점으로 A조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 이란(승점 10점), 3위 레바논(승점 5점)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다가오는 11일 아랍에미리트(UAE)전, 16일 이라크전이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들을 대거 소집하며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이강인의 이름은 제외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로 이적해 주전 멤버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강인은 특히 23일 발렌시아전에서 퇴장을 당했지만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날카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31일 카디프전에서는 후반 3분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력을 끌어올린 만큼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이 기대됐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선택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우영, 황인범 등 다른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면서 "어떤 포지션 같은 경우에는 좋은 옵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에는 이강인을 뽑았고 (이번처럼) 또 다른 경우에는 다른 선수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2선의 윙어 엄원상(광주FC)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는 "(엄원상은) 상당히 빠른 선수이다. 양 쪽 측면을 모두 소화 가능하고 중앙을 잘 공략한다"며 "그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도 많은데, 이번 발탁은 전술적인 선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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